월간 객석 인터뷰 : 피아니스트 선우예권, 손끝에 머금은 온기

월간 객석 인터뷰 : 피아니스트 선우예권, 손끝에 머금은 온기

‘반 클라이번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’을 거머쥔 선우예권. 우리의 귀를 사로잡은 것은 휘황찬란한 화려함이 아닌, 천성에서 배어나오는 그의 따뜻함이다.
선우예권을 오랫동안 지켜봐 온 사람들은 그가 ‘늦게 빛을 봤다’고 말한다.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던 그의 재능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을 통해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됐다.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등 유수의 공연장에서 있을 내년까지의 스케줄이 이미 꽉 찼음은 당연하고, 12월에 있을 독주회는 우승 직후 전석 매진되어 추가 공연을 급하게 마련했다.
우승이 앞으로의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게 될까? 예전보다 더 바빠지기야 하겠지만, 그의 음악이 변하지 않는 한 그의 정체성이 쉽사리 변하진 않을 것 같다. 그의 성정을 보건대 그는 자신의 음악화 그 지향점을 지금과 같이 이어나갈 것이다. 선우예권의 음악이 전하는 풍부한 감정의 기저에는 천성적인 따뜻함이 있다. 그 따뜻함이란, 철부지의 대책 없는 밝음이 아닌, 나 이외의 사물을 진솔하게 받아들이는 건강한 이타(利他)적 마인드다. 그의 인성을 친찬하는 코멘트들은 이미 수두룩하다.
반 클라이번 콩쿠르 직후 잠시 귀국한 선우예권을 만났다. 콩쿠르에 대한 내용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미 언론에 많이 알려진 바, 본 인터뷰에서는 콩쿠르 이외의 이야기, 그가 본래부터 이어온 음악에 대한 이야기 위주로 대화를 나눴다. 신중히 단어를 고르는 그의 모습에서 그의 음악이 자연스레 떠올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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