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선일보 : [공연 리뷰] 북미 사로잡은 열손가락… 따스한 사랑을 연주하다

조선일보 : [공연 리뷰] 북미 사로잡은 열손가락… 따스한 사랑을 연주하다

지난 15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. 연주복을 단정히 갖춰 입고 피아노 앞에 앉은 선우예권(28)은 오른손으로 잠시 건반을 쓰다듬었다. 지난 6월 북미 최고(最高) 피아노 경연대회인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지 여섯 달 만에 국내에서 갖는 독주회였다.

선우예권은 차분한 얼굴로 호주 작곡가 퍼시 그레인저가 편곡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‘장미의 기사’ 중 ‘사랑의 듀엣’을 연주하기 시작했다. 뜨겁게 타오르는 사랑의 감정을 겉으로 터뜨리지 않고 5월의 훈풍처럼 따스함 깃든 어조로 표현했다.

– 원문보기: http://news.chosun.com/site/data/html_dir/2017/12/18/2017121800009.html